습관 수업
당신은 습관에 조종당하고 있다 뇌에 각인된 기억들이 무의식 중에 행동으로 나타난다. 태어날 때는 모두가 평등하고 백지상태다. 그런데 왜 나이를 먹으면서 차이가 생길까? 그 이유는 각인에 있다. 말문이 열리면서 주위로부터 넌 안 돼 넌 못돼라는 말을 계속 듣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 난 안 돼 난 못해라고 생각한다. 반복해서 귀에 들려온 말은 뇌에 각인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공부나 운동을 할 때도 금방 포기하고 숙제나 연습을 습관처럼 미룬다. 반대로 어릴 때부터 넌 좋은 아이야 넌 할 수 있어. 같은 말을 계속 들어온 아이는 자신을 좋은 아이 뭐든 할 수 있는 아이로 생각한다. 공부나 운동도 한두 번 실패했다고 곧바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며 과제도 스스로 해내는 습관이 붙는다. 그 경험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 운동하는 아이로 만든다. 타인에게 들은 말만 각인되는 것이 아니다. 난 안 돼 어차피 잘 안 될 거야. 이런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스스로 한 말도 귀를 통해 들어와 뇌에 깊숙이 각인된다. 각인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당신이라는 사람을 만든다. 이처럼 당신은 자기도 모르게 습관을 조종당하고 있다. 정말 귀에 들려오는 말만으로 사고나 행동이 그렇게 영향을 받을까? 얄굽게도 우리는 귀로 들어오는 정보를 전부 진짜라고 고지 곧대로 믿는다. 우리 네는 진실과 거짓, 농담과 진담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난 형편없는 인간이야라고 말하면 뇌는 그 말을 고지 곧대로 믿는다. 그리고 형편없는 행동을 한다. 당신이 형편없는 인간이라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해도 뇌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들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일 뿐이다. 더욱이 일정 기간에 걸쳐 오감을 통해 반복적으로 받아들인 정보는 우리의 잠재의식에 도달하여 뇌의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린다. 우리는 이 잠재의식에 뿌리내린 정보를 바탕으로 무의식 중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초등학생 때 수차례 반복하며 구구단을 외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외우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2*2=4, 6-5=30 같은 계산이 머리에 떠오르거나 입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반복해서 귀에 들어온 정보가 잠재의식에 뿌리내려 무의식 중에 반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혹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반복하여 흘러나오는 광고 음악이나 문구를 무의식 중에 외워 어느 순간 흥얼거렸던 적은 없는가? 이것 역시 무의식의 반응이다. 이처럼 잠재의식에 뿌리내린 정보는 행동, 말, 표정으로 나타난다. 오늘은 꼭 이을 닦아야지라고 일일이 의식하는 사람은 없다.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을 닦는다. 어릴 적부터 들어온 음식을 먹은 후에는 이를 닦아야 한다는 정보가 잠재의식에 각인되어 무의식 중의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하거나 흥얼거리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습관이다. 타고난 자질이나 성격으로 보이는 것도 실은 전부 뇌에 각인된 결과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며 잠재의식으로 생긴 습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은 단순히 동작이나 행동이 아닌 당신이라는 사람 그 자체다. 따라서 좋은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좋은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습관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송두리째 변하고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이 시작된다. 반복해서 들어온 말은 잠재의식에 각인되어 습관을 형성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왜 당신은 계속할 수 없을까? 뇌는 즐거우면 계속하고 즐겁지 않으면 계속하지 않는다.
당신이 지금까지 습관을 들이려다 포기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영어 회화나 다이어트, 저축 등 몇 가지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껏 쭉 이어온 습관은 어떤 것인가? 무엇 하나 꾸준히 하지 못하고 전부 하다가 말았다는 사람에게도 몇 가지는 있다. 매일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한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디저트를 먹는다.급여가 들어오면 신나게 쇼핑을 한다. 이런 습관을 지속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까? 이렇게 계속하는 습관과 그렇지 못하는 습관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내가 즐겁다고 느끼느냐 즐겁지 않다고 느끼느냐의 영어 회화는 즐겁지 않지만 스마트폰 게임은 즐겁다 다이어트는 즐겁지 않지만 디저트를 먹는 것은 즐겁다. 저축은 즐겁지 않지만 쇼핑은 즐겁다. 이 차이가 계속하느냐 아니면 도중에 포기하느냐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생각보다 훨씬 단순해서 놀랐는가? 뇌의 구조에서 보면 이런 결정은 모두 호불호로 정해진다. 우리는 기억 감정에 관여하는 부인 편도에게서 오감을 통해 들어온 정보가 유쾌한 정보인지 불쾌한 정보인지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가려낸다. 그래서 유쾌함이라고 느낀 곳에는 스스로 접근해 간다. 이것을 접근 반응이라고 한다. 한편 불쾌함이라고 느낀 것은 멀리하려고 한다. 이것을 회피 반응이라고 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은 계속하고 싫어하는 것은 계속하지 않는 것이다. 즉 뇌는 좋아하는 것만 계속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을 하는 게 옳으니까 계속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이 옳다. 단 것을 멀리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 옳다. 낭비를 멈추고 저축하는 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하고 옳은 것을 계속하려고 하지만 뇌는 옳다는 이유만으로 뭔가를 계속하지 않는다. 설레는 감정이 없으면 아무리 옳은 것이라도 뇌가 멋대로 회피 반응을 일으킨다. 제대로 습관을 들이지 못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 옳은 것을 억지로 계속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오히려 옳은 것을 즐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기도 싫고 설레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즐기려는 거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무척 단순하다. 당신이 영어 회화를 연습하다가 너무 어려워 몇 번이나 도중에 포기한 적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어떤 영어 학원에 갔더니 원어민 강사가 당신이 무척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와 쏙 빼닮았다면 아마 당신은 그 강사를 만나는 게 즐거워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영어 학원에 계속 다닐 것이다. 영어 자체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더라도 학원에 다니는 자체가 즐겁다면 결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뇌를 설레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대부분 자신의 뇌가 유쾌함과 불쾌함에 따라 반응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힘든 것은 힘든 대로 근성이나 의지로 극복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을 뿐이다.자신이 호불호의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습관 형성의 실마리도 보인다.고통스러운 일을 계속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일단은 고통을 설렘으로 바꿔보자.
기억은 곧 습관이 된다
과거의 데이터가 우리 감정을 지배한다.편도액은 어떻게 유쾌함과 불쾌함을 판단할까? 그 답은 과거의 기억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똑같은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더라도 그 사람이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판단은 달라진다. 과거의 일이 잘 안 풀렸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비슷한 일을 할 때 예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편도액이 그 일을 불쾌함이라고 판단한다.
그렇게 되면 싫거나 힘들다는 감정이 생겨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고 고개를 내젓는 회피 반응이 일어난다. 한편 과거의 일이 잘 되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의 편도액은 그 일을 유쾌함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재미있거나 즐거운 감정이 생겨해 보려는 기분이 들면서 스스로 행동하려는 접근 반응을 일으킨다. 즉 즐겁다거나 즐겁지 않다거나 하는 감정은 모두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한 결과로, 처음부터 재미있는 일과 재미없는 일이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뇌는 하루에 7만 번이나 유쾌함과 불쾌함을 판단한다. 7만 번이 아니라 12만 번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엄청난 수치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인간이 감정의 동물이라는 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게다가 우리의 눈은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쉽게 기억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좋았던 기억보다는 좋지 않았던 기억이 데이터베이스에 훨씬 많이 축적된다. 그래서 일이나 공부, 계획도 과거 기억을 바탕으로 힘들다 혹은 잘할 수 없다를 판단하여 포기하곤 한다. 위기에 처했을 때도 과거 기억을 바탕으로 위험하거나 두렵다며 불안으로 위축되어 회피 반응을 보인다. 실적이 나쁜 영업사원에게 정말 어려운 일은 최고의 실적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 나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가장 어렵다. 맨날 지기만 하는 축구팀 선수에게 정말 어려운 일은 전국대회에 나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전국대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어렵다. 기억력이 너무 좋아 과거의 데이터가 우리 감정을 철저히 지배하는 것이다. 과거의 기억이 감정을 결정하고 감정은 행동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행동이 쌓여 습관이 된다. 습관은 생각의 깊이 곱하기, 반복, 구조만 이해하면 얼마든지 습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습관 형성의 법칙은 다음의 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습관은 생각의 깊이 곱하기 반복이다. 습관을 만들려면 한 가지를 의식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나는 이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없으면 반복하기가 어렵다. 그 생각이 깊으면 깊을수록 습관 형성의 성공률은 높아진다. 예를 들어 당신이 5년 후나 10년 후 어떻게 되고 싶은지를 생각했다고 하자. 물론 그것만으로도 습관 형성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만 꾸준히 하려면 이미지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생각을 깊게 하는 포인트는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되었을 때 누가 기뻐해 줄까를 상상하는 것이다. 열심히 하려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성과를 냈을 때 함께 기뻐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를 하는 데 엄청난 원동력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 상사나 동료, 고객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 그 이미지를 가능한 구체적으로 그릴수록 생각은 깊어진다. 깊은 생각과 반복적인 행동이 합쳐지면 당신은 습관이라는 큰 자산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뇌의 작용이나 본능적인 욕구에 지배당하고 있다면 그것을 뒤엎고 습관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앞에서 말한 습관 형성의 구조를 이해하면 인간이 지닌 특성이나 본능을 역으로 이용하여 얼마든지 좋은 습관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습관부터 시작한다.
작은 습관이 쌓이고 쌓여 인생을 크게 바꾼다.습관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꼭 해야 할 게 있다. 일단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자신을 바꾸고 싶다고 갑자기 큰일을 하려고 해선 안 된다. 인생은 어느 한순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습관이 쌓이고 쌓인 결과다. 그것이 당신의 본성이 되어 당신이라는 인간 자체를 바꿔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아무나 할 수 없을 정도로 계속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분명 습관이 갖는 힘을 실감할 수 있다. 작은 습관이라고 하니 잘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일찍 일어나기 일기 쓰기 출퇴근 시간에 책 읽기 벗은 신발 정리하기 직장에서 먼저 인사하기 눈앞에 휴지 줍기 정말 그 정도로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그 정도로 괜찮다.
앞서 말했듯이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한 것을 자신과의 약속으로 정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거나 시간이 없어서 하기 힘들었던 일들을 하면 된다. 신발을 정리하는 습관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 것으로 이어지는지 의아할 것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계속할 지보 다는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켜냈다는 성취감을 쌓는 일이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루 또 하루 계속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하나하나는 작아 보여도 계속하면 엄청난 힘이 된다. 당신도 그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이것은 계속해왔다는 성취감이 당신의 큰 무기가 된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의지나 의욕에 기대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처음에는 누구나 이번에야 말로 계속하겠다는 의욕으로 불타오른다. 문제는 그 의욕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열정 없이는 무언가를 이룰 수 없다. 단 그 열정을 꾸준히 유지하기 힘든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래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의지나 근성으로 열정을 지속시킬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짜면 힘들이지 않고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구조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매일 하겠다고 정한 것만으로는 오늘은 바빠서 시간이 없다 깜빡하고 잊어버렸다 라며 그만두기가 쉽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정해두면 매일 생활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독서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면 다양한 타이밍을 생각할 수 있다. 기상 후 서재 책상에서 회사에서 점심 식사 후 취침 전 침대에서 이것이 정답이라는 말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계속하기 쉬운 상황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단 다양한 타이밍에서 시도해 보고, 스스로 가장 안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한다. 그것이 당신에게 최적의 구조다. 또 하나의 방법은 타인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것을 하겠다고 선언하거나 타인과 연관된 행동을 습관으로 정하면 그만두려야 그만둘 수가 없다. 한 사람에게 100일간 엽서를 쓰는 나의 습관이 바로 타인을 끌어들인 구조의 완성형이다. 먼저 엽서를 쓸 상대에게 앞으로 내가 당신에게 100일간 엽서를 쓸 테니 잘 부탁한다고 선언한다. 상대에게 그렇게 말한 이상 계속 쓰는 수밖에 없다. 타인을 끌어들이는 것의 또 한 가지 이점은 상대로부터 반응이 돌아온다는 점이다. 나도 이 습관을 시작할 무렵에는 뭘 써야 할지 막막하여 도중에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많다.그때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도저히 쓸 게 없어라고 썼더니 상대가 오히려 나 웃기려고 그러지? 하며 재미있어 했다.그래서 나도 이런 식으로 써도 괜찮겠구나 싶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즐겁게 엽서를 계속 쓸 수 있었다. 혼자 꾸준히 계속하기는 어려워도 타인과의 약속이나 반응이 있으면 계속하는 힘이 훨씬 강해진다. 구조를 만들면 강한 의지나 의욕에 기대지 않고도 누구나 습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뇌에서 부정적인 것들이 사라진다. 한 발 앞 습관을 정한다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면 몇 시에 잘지부터 정한다. 습관을 계속 이어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발 앞 습관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기로 했다고 하자.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 6시에 일어나려고만 애쓰면서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친다. 먼저 몇 시에 잘 지를 정해야 한다. 늦게까지 자지 않거나 밤새 술을 마시러 돌아다닌다면 다음 날 아침 6시에 일어날 수 없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려면 밤 12시에는 잠자리에 든다는 식으로 취침 시간도 정해둬야 한다.이것이 한 발 앞 습관이다. 또한 밤 12시에 자려면 11시까지는 씻고, 11시까지 씻으려면 9시까지는 집에 들어간다는 식으로 항상 한 발 앞 습관을 정하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이처럼 무언가를 계속하고 싶다면 그 한 발 앞 습관을 의식한다. 아침에 러닝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머리맡에 트레이닝 복을 두고 잔다. 출퇴근 전철에서 영어 공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가방 안에 교재를 넣어둔다. 귀가 후 자격증 시험공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집에 들어오는 즉시 눈에 띄는 곳에 문제집과 필기도구를 놓아둔다. 이런 식으로 한 발 앞 습관을 정하면 그 뒤를 잇는 습관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 좌절하지 않는 비결 자신이 꿈꾸는 모습을 명확히 그린다 꿈은 크면 클수록 좋다. 습관 형성의 가장 큰 적은 좌절이다.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잠깐은 계속했더라도 도중에 귀찮거나 지겨워져 점점 반복하는 게 힘들어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시기가 찾아온다. 그래서 좌절하지 않기 위한 요령이나 장치가 필요하다. 지금부터 그 비결을 소개하겠다. 좌절하지 않은 첫 번째 비결은 자신이 꿈꾸는 모습을 명확히 그리는 것이다. 만일 다이어트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단순히 살을 빼고 싶다가 아니라 살을 빼서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하자. 좋아하는 브랜드의 원피스를 멋있게 소화하고 싶다. 남자친구와 해변에서 당당하게 수영복을 입고 싶다. 아이가 젊고 예쁘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이처럼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꿈을 그린다.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는 의욕으로 이어진다. 또한 할 수 있다는 자기 긍정감이 생겨 쉽게 좌절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이미지가 갖는 힘이다. 뇌의 구조를 이해하면 이미지에 담긴 힘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 있다. 좌뇌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하면서 동시에 과거를 떠올리는 기능이 있다. 한편 우뇌는 감각적인 이미지를 그리면서 동시에 미래를 생각하는 기능이 있다. 만일 우뇌가 미래의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점점 죄뇌가 과거에 쌓아둔 기억에 지배당한다. 우리의 뇌는 기억력이 좋아 과거에 있었던 안 좋은 일들을 선명하게 담아두고 있다. 무언가를 습관화하려 해도 좌뇌의 기억이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했잖아 이번에도 어차피 안 될 거야라고 발목을 잡는다. 저항하려면 우뇌에서 미래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그리는 수밖에 없다. 나는 꼭 이렇게 되고 싶다는 강한 목표를 갖고 이미지를 그린다면 좌뇌의 기억에 휘둘리지 않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루고 싶은 나의 모습은 곧 꿈의 크기에 달려있다. 꿈이 크면 클수록 참고 견디는 힘도 커진다.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큰 꿈을 가진 야구부는 그 꿈을 이루려는 생각에 혹독한 훈련도 견뎌낼 수 있다. 그런데 지역 예선 1회전만 통과하면 된다는 작은 꿈을 가진 야구부는 어차피 예선에서 한 번만 이기면 되니까 힘들게 연습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지 못한다. 꿈의 크기는 곧 인내의 크기다. 따라서 자신의 미래 이미지를 그릴 때는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대담하게 그릴 필요가 있다. 지금 내 상황이 이런데 바뀌어 봤자 얼마나 바뀌겠어 이런 식으로 꿈에 제한을 둬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꿈의 크기가 점점 작아져 견딜 수 있는 인내의 크기도 줄어든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명확히 하고 가능한 한 꿈의 크기를 키운다. 좌절하지 않은 습관을 위해 먼저 그것부터 시작해 보자. 오래 계속하는 습관은 이렇게 만든다.입력 습관, 언어 습관, 사고 습관, 행동 습관 이 각각의 역할을 숙지한다.지금까지 여러 차례 설명했듯이 뇌와 습관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 뇌는 즐거운 일은 계속하고 즐겁지 않은 일은 계속하지 않는다. 뇌는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어떤 일이 유쾌하다고 판단하면 접근 반응을 일으키고, 불쾌하다고 판단하면 회피 반응을 일으킨다. 우뇌에서 미래의 이미지를 그리면 좌뇌의 기억에 휘둘리지 않고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어 어떤 일이든 계속할 수 있다. 이러한 뇌의 성질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것이 습관 형성의 비결이다. 뇌와 습관의 연관성을 더 파고들어 뇌의 성질을 이용하여 좌절하지 않는 강력한 습관을 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그전에 먼저 습관에는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습관은 다음 네 가지 분야별 습관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입력 습관 어떻게 받아들일까?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를 보고 듣고 느끼고 이해한다 언어 습관 어떻게 언어화할까? 입력으로 얻은 정보의 이미지를 언어로 전환한다 사고 습관 어떻게 사고할까? 언어를 바탕으로 생각한다 행동 습관 어떻게 행동할까? 사고를 행동으로 옮긴다. 또 사고 습관에는 확신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확신 습관과 좋은 고정관념인가" 나쁜 고정관념인가"의 착각 습관이 포함된다. 우리가 습관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네 가지 중 대부분 행동 습관에 해당한다. 일찍 일어나기, 신발 가지런히 놓기, 일기 쓰기 같은 습관은 모두 어떻게 행동할까이다.하지만 어떤 일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전에 먼저 어떻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언어화할까 어떻게 생각할까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따라서 행동 습관을 바꾸려면 그전에 입력 습관, 언어 습관, 사고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또한 착각 습관으로 고정관념의 힘을 이용하여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 습관을 익힘으로써 강력한 행동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행동 습관도 얼마 가지 않아 꺾이기 쉽다. 물론 행동 습관부터 바꾸는 방법도 있다. 먼저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단 이 경우도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일단 시작한 행동을 지속할 수 없다. 행동으로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는가? 행동으로 입력된 것을 어떻게 머릿속에서 언어화하거나 말로 했는가? 행동 이후 사고방식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이 입력 습관, 언어 습관, 사고 습관의 형성에는 뇌의 성질이 큰 영향을 미친다. 먼저 그 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자. 습관 형성의 열쇠는 뇌 스피드에 있다. 입력에서 사고까지는 고작 0.5초 앞서 습관이 만들어질 때는 입력 습관에서 언어 습관, 사고 습관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고가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고작 0.5초다. 오감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면 0.1초 뇌 대내 신피질에 도달한다. 대뇌 신피질은 지성 뇌라 불리며 사물을 인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우뇌와 좌뇌도 이 부분에 있다. 예를 들어 밖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주룩주룩 하는 소리가 뇌에 입력되면서 비가 내린다고 순식간에 인지한다. 인지한 결과는 즉각 뇌의 대뇌 변형기에 이른다. 대뇌 변형계는 감정 뇌라 불리며 희로애락을 판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편도액도 여기에 있다. 감정 내는 0.4초 만에 과거 기억을 검색하여 입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판단한다. 그렇게 해서 수신 0.5초 후에는 편도액이 유쾌함 혹은 불쾌함을 판단하여 호불호의 사고가 완성된다. 예를 들어 비를 인지한 후 과거에 흠뻑 젖었던 기억을 찾아낸다면 비는 차갑고 축축해서 싫다는 생각이 앞서는 것이다. 즉 우리네는 0.1초의 정보를 인지하고 0.4초의 데이터를 조합해 0.5초 만에 결론을 내리는 경이로운 스피드로 사고를 완성한다. 우리의 뇌는 순식간에 부정적 사고를 완성한다.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한다. 검색된 기억에는 긍정적 데이터보다 부정적 데이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 감정일수록 잘 기억한다. 그래서 편도액이 유쾌함 혹은 불쾌함을 판단할 때도 부정적 기억을 먼저 검색한다. 이를테면 우리의 뇌 속에 거대한 붙박이장이 있는데, 위 서랍에는 부정적 기억이, 아래 서랍에는 긍정적 기억이 담겨 있다고 상상해 보자. 긍정적 기억보다 부정적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서랍을 열어가다 보면 계속 부정적 기억만 나오고 아래에 있는 긍정적 기억에는 좀처럼 이르지 못한다. 따라서 과거 기억을 검색할 때도 부정적 기억을 먼저 끄집어내게 된다. 그 결과 편도액이 대부분의 일을 불쾌함이라고 판단하여 할 수 없다, 힘들다는 부정적 사고가 생겨난다. 하물며 이 부정적 사고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간은 겨우 0.5초 정말 순식간이다.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고 있으면 우리는 부정적 사고를 멈출 수 없다. 부정적 사고를 근거로 행동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내기 어렵다. 난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할 수 없는 행동만 하게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뇌가 부정적 사고를 계속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긍정적 출력을 늘려 뇌를 긍정적으로 이끈다 뇌는 입력보다 출력을 신뢰한다사고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뇌의 또 다른 성질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바로 입력보다 출력을 신뢰한다는 성질이다. 뇌의 생각이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말이나 동작 표정이 출력된다. 난 못해하고 싶지 않아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입력하면 어차피 안 돼 더는 무리야 같은 말이나 낙담하는 동작, 풀 죽은 표정이 출력된다. 부정적 사고를 멈추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부정적으로 입력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출력을 바꾸는 것이다. 사고는 바꿀 수 없어도 말이나 동작 표정은 바꿀 수 있다. 상사가 당신에게 어려운 일을 지시했다고 하자. 그때 당신이 순간적으로 하기 힘들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것은 뇌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그 생각을 그대로 말하지 않고 거짓이라도 좋으니 네 해보겠습니다라고 할 수는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뇌는 입력보다 출력을 믿는다. 따라서 못할 것 같아라는 생각보다 해보겠다고 한 말을 고지 곧대로 믿는다. 그리고 과거 데이터로부터 어떻게든 해냈던 기억을 찾아낸다. 똑같은 일을 해냈던 적이 있다 이런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한 적이 있다 와 같은 데이터를 찾아낸다면 어려운 일이라도 시도해 볼 수 있다. 게다가 뇌는 입력과 출력의 사이클로 강화되는 구조다. 설령 부정적 정보가 입력되어도 출력 단계에서 긍정적으로 변환하면 출력에서 입력, 입력에서 출력을 반복하면서 뇌가 긍정적으로 강화된다. 따라서 말이나 동작 표정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그것을 반복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할 수 있다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대로 바뀌게 된다. 입력 습관이란 단순히 무엇을 받아들일까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입력 후 어떻게 출력할까까지가 입력 습관이다. 좋은 습관을 익히고 싶다면 먼저 긍정적 출력을 늘려 뇌의 입력과 출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력 습관을 바꾸어보자.
저자 소개 및 느낀점
저자는 요시이 마사시로 일본 고베시 출생이며,심플테스크 대표이고 습관형성 컨설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을 컨트롤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기기 위한 루틴을 만들고 매일 잘 실천하며 꾸준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자신이 하는 모든 것이 긍정이어야 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감사해야 하는 마음과 정신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함에 있어 꾸준한 올바른 습관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해내는 모든 과정이 자신의 뇌를 잘 인식하고 자각하여 매 순간을 살아가야 하다는 뜻인 것 같다.